3D 프린터 - 미래를 통째로 프린트하다
종이의 파급효과로 문명이 전파되고 발전했다. 무기의 발명으로 많은 전쟁이 이루어졌으며 컴퓨터의 발명은 IT분야의 발전을 가져왔다.
스마트폰은 우리를 수많은 정보의 세계 속으로 좀 더 쉽게 다가가게 만들었다.
3D프린터의 발명은 이러한 인류 문명 발전의 촉매제이자 또 다른 미래 혁명의 기폭제가 됐다.
[3D프린터, 세상 밖으로 나오다]
최근 3D프린터가 신기술로 급부상했다. 사실 3D프린터는 최근에 발명된 것이 아니다.
30년 전부터 존재해 왔다. 그런데 지금에 와서 이슈화 되는 것은 기존의 특허들이 풀리면서 더욱 다양한 분야와 접목할 수 있는 등 활용 범위가 넓어졌기 때문이다. 상업부분에서 일반인이 접할 수 있는 영역대로 들어온 3D프린터는 미래혁명을 이끄는 새로운 장치가 되고 있다.
3D프린터란, 3차원 입체모형의 데이터를 실조형물로 표현하여 실제로 우리가 만지고 볼 수 있는 물건처럼 프린트해주는 프린터를 말한다. 하지만 3D프린터는 단일한 기계를 이르는 말이 아니다. 3D로 조형물을 만들어 내는 여러 가지 방식이 있기 때문이다.
먼저 광경화성수지를 이용한 3D프린터로는 DLP(Digital Light Processing)나 SLA(Stereolighography) 방식이 있다.
이는 빛을 비추면 굳는 성질을 이용한 방식으로 표면이 매끄럽고 정교한 작업이 가능하다. 또한 레이저로 녹여서 쌓아가는 방식이 있는데 이를 SLS(Selective Laser Sintiering) 방식이라 한다. 이는 플라스틱뿐만 아니라 메탈에 이용된다.
그리고 지금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방식이 FDM(Fused Deposition Modeling, 수지압출법) 방식이다. 이는 플라스틱을 녹여서 적층하는 방식으로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간단하게 쓰기 좋다.
[누구나 무엇이든, 원하면 프린트하다]
3D프린터는 캐드(CAD)나 구글 스케치업(SKETCH UP) 등을 다룰 줄 안다면 누구나 본인이 원하는 물건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있다. 좀 더 쉽게 이용하고 싶다면 3D스캐너를 이용하여 원하는 물건을 스캔하여 그것을 프린터로 복사할 수 있다.
3D스캐너도 어렵다면 디지털 카메라나 핸드폰 사진기로 촬영하여 프로그램에 넣으면 3D로 전환하여 프린터로 출력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이 마음만 먹으면 원하는 물건을 만들어 내는 것은 시간문제이다.
3D프린터로 인해 생각하는 대로 실현에 옮기기가 좀 더 쉬워지는 것이다. 또한 기업들은 신제품을 만들 때 시간과 비용이 절감되기 때문에 물건의 가격이 낮아진다. 이는 더 많은 생산으로 이어져 제조업 분야의 부흥이 예상된다.
개인 역시 본인이 만들고 싶은 물건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시장에 다양성이 부과될 전망이다. 이외에 건축, 토목, 의료 외에 여러 분야의 발전이 가능할 것이다.
일단, 3D프린터는 소재가 다양하다. 플라스틱만을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알루미늄, 동, 철, 나일론, 금, 은, 나무, 섬유, 카본뿐 아니라 사람의 피부나 장기를 구성하는 세포, 치아까지도 프린팅의재료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3D프린터는 소형화, 대형화가 자유롭다. 휴대성도 있기 때문에 산간 오지나 우주에도 가지고 갈 수 있어서 어느 곳을 가든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하도록 도와준다.
의류의 제작도 가능하여 원하는 옷을 만들 수 있다. 또한 자동차의 부품을 3D프린터로 제작하여 시제품으로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자동차회사나 각종 전자전기 회사에서도 제품 출시 전에 활용이 가능하다.
[3D프린터의 상용화, 미래를 DIY하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할 3D프린터가 가져올 미래는 어떨까.
다음과 같은 상상이 현실이 되지 않을까 싶다. 프랑스 파리에 있는 명품가방의 3D 도면만 거래되면 가정에 있는 3D프린터나 동네 PC방처럼 3D프린터방에서 명품가방을 뽑아서 가지고 다닐 수 있게 될 것이다.
자동차 회사에서 도면과 주요 부품을 팔면 집에서 DIY하거나 동네 정비소에서 조립한 것을 구매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병원에 가면 3D프린터로 임플란트를 하고 성형수술이나 피부이식을 하며 대형 병원에서는 간이식이나 암조직 제거 후 3D프린터로 새로운 조직을 프린터한 것을 이식함으로써 암이 완전하게 극복되는 그런 세상이 올 것이다.
각자 다양한 물건을 원하는 소수의 수요자를 소수의 공급자가 혹은 본인이 원하는 장소에서 원하는 만큼 공급받을 수 있는 세상이 올 것이다. 이처럼 3D프린터 발전은 생산을 더욱 활발하게 만들고 선진국과 비선진국의 벽을 허무는 데 일조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