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 게시물 모음/고도원의 아침편지

엄마의 말

YK Marine Engine 2014. 2. 4. 17:48

엄마의 말은 언제나 똑같았다. 

'조심해라', '정신 차려라', '자그마한 

전기 제품으로도 큰 사고가 날 수 있다' 등등. 

지긋지긋하지만, 일단 엄마의 목소리가 내 머릿속에 

뿌리를 내리게 되면, 내가 어느 곳에 가더라도 

항상 나를 받쳐주는 버팀나무가 되었다. 

내가 아이를 낳고 엄마가 되자 

어느새 나 자신도 친정엄마랑 

똑같은 말을 하고 있었다. 



- 리사 스코토라인의《엄마와 딸》중에서 - 



* 그렇습니다.

엄마의 말은 늘 반복됩니다.

귀에 못이 박히도록 반복된 말이 살이 되고

피가 되어 아들딸의 인생에 큰 버팀목이 됩니다.

그리고 그 아들딸이 부모가 되었을 때 비로소

그 온전한 뜻을 깊이 이해하게 됩니다.

아직도 귓가에 쟁쟁한 엄마의 말,

그것은 사랑의 말이었습니다.

반복된 기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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