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되면 꽃이 핀다. 피부의 봄에는 각질이 핀다. 상쾌한 기운의 봄바람은 피부의 봄을 건조하고 푸석푸석하게 만든다.
피부의 노화를 촉진시키고 나아가 노안으로 가는 지름길로 이끈다. 봄바람처럼 살랑거리는 피부를 봄철에도 유지할 없수는 걸까.
건강하고 탄력 있는 피부를 위한 봄철 피부 관리법, 수분이 답이다.
[노폐물을 없애는 ‘클렌징’ 수분을 지키는 ‘세안법’]
봄철에는 대륙에서 불어오는 먼지바람으로 우리의 피부 건강이 위협받기 일쑤다.
공기 중에 떠니는 미세먼지에는 카드뮴, 수은, 납 등 온갖 해로운 물질이 포함되어 있다.
이런 미세먼지는 피부의 모공 크기보다 작아 먼지 속 중금속 등이 모공 속까지 파고 드는 것을
피할 수 없다.
그래서 봄철에는 세안에 유독 신경 써야 한다. 깨끗이 닦는다고 피부를 세게 문지르면 오히려 염증 등 트러블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가볍게 거품을 내어 문지르는 방법으로 이중 세안을 한다.
미지근한 물로 충분히 헹군 후 약간 차가운 물로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 헹구는 물에 천연 오일을 한 방울 떨어뜨려 세안하면 수분 증발을 막아주는 천연 코팅막이 형성된다.
세안 후에는 바로 화장품으로 수분과 유분을 공급한다. 녹차수로 세안을 하면 피부의 염증을 억제시키고 살균 작용으로 더욱 촉촉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거칠거칠 보기 싫은 각질은 이제 안녕~]
낮은 습도와 기온의 변화로 쉽게 민감해진 피부는 유수분과 각질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더욱 거칠어지게 된다.
건조한 날씨에 수분과 영양이 아무리 좋다고 하더라도 각질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제대로 된 효과를 얻을 수 없다.
가장 좋은 각질 제거방법은 스팀타월을 사용하는 것이다. 스팀타월을 이용해 각질을 충분히 불린 후 페이스와 바디 전용 각질 제거로 마사지하여 각질을 제거한다.
스크럽 알갱이가 큰 각질제 보다는 자극이 적은 타입을 사용하는 것이 민감한 피부에 좋다.
각질관리를 한다고 각질 제거를 너무 자주하면 오히려 피부가 민감해지고 각질이 더 많아질 수 있으므로 일주일에 한 두 번이 적합하다.
[내 몸 속 수분을 촉촉히 지키는 방법]
몸도 얼굴처럼 간편하게 마사지 해주거나 특별한 수분관리를 받을 수 있으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물을 마시는 것만으로는 보디 보습이 부족한 시기가 봄철이기 때문이다.
이럴 때일수록 더 탄력 있고 건강하게 내 몸 속 수분을 지켜야 한다.
반신욕은 혈액순환을 도와 노폐물을 제거하고 세포에 신선한 수분을 채워준다. 그러나 자주 하기보다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가 좋다.
봄에는 주로 면 소재 옷을 착용하는 것이 피부의 수분을 지키는 방법이 된다. 울 소재는 피부에 자극을 주기 쉽기 때문에 울 소재보다는 면 소재를 입고, 꽃샘추위 때는 면 소재 옷을 여러 겹 입는것이 좋다.
침구 역시 가벼운 면 소재로 바꾸고 레깅스나 스키니진 등은 봄철 통풍을 방해하는 요소로서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만들고 가려움증을 유발하므로 피부 건강에 좋지 않은 아이템이다.
[건조한 집안 No! 수분 가득한 실내 OK!]
대개 실내습도는 겨울에만 신경 쓴다. 하지만 적절한 실내습도는 봄까지 지속적으로 유지해야 한다.
피부를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미세먼지로 인해 약해진 호흡기 건강에도 적절한 실내습도는 필요하다. 보통 가습기를 많이 이용하는데 사용할 때 사람과 최소 3m 거리, 바닥에서 1m 정도 높이로 두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가습기는 청결해야 하는 것은 당연지사. 식초나 베이킹 소다로 세척을 하고 일주일에 1~2회는 햇볕에 말려주는 것이 소독에 도움된다.
초간단 DIY 가습기 만들기
귤, 오렌지, 레몬, 사과 등 과일껍질을 버리지 말고 잘 말려 그릇에 모아놓은 후 수시로 물을 뿌려주면 천연 가습기가 완성된다.
단, 뿌려놓은 물을 오래 방치하면 껍질이 잘 썩으므로 수시로 뿌려줘야 한다.
7~8개의 달걀껍질 윗부분을 뚫어 내용물을 비우고 깨끗이 씻은 후 그 안에 물을 채워 넣으면 뛰어난 가습 효과를 볼 수 있다.
집 안에 가습기 대신 미니 분수나 수초를 넣은 어항을 설치해도 가습기와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다.
수건들을 물에 적셔 널어놓는 것만으로도 가습효과를 볼 수 있다.
단, 섬유유연제의 향이 너무 독하지 않아야 한다.
특히 아이가 있거나 향에 민감하다면 무향 제품을 사용하는 게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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