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 발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대기업의 평균수명은 20년 정도로 짧은 편이다.
시장의 불확실성과 역동적 변화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기업수명은 점점 더 짧아지고 있다.
사람으로 치면 환갑을 훌쩍 넘긴 국내외 ‘장수기업’은 생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왔을까?
한 시인은 노래했다. “오랜 시간을 순명하며 살아나온 것/ 시류를 거슬러 정직하게 낡아진 것/ 낡아짐으로 꾸준히 새로워지는 것/ 오래된 것은 다 아름답다”라고.
이 시구는 장수기업이 갖는 의미와도 맞닿아 있다.
장수기업은 저마다의 원칙과 비결을 바탕으로 오랜 시간 혁신을 거듭해왔다.
[코가콜라, 브랜드 이미지의 일관된 혁신]
전 세계 200여 개국 이상에서 판매되는 코카콜라는 인지도가 가장 높은 상표 중 하나로, 탄산음료의 대명사다.
코카콜라의 생존전략은 ‘즐거움(Fun)’이라는 브랜드 이미지의 일관된 혁신이다.
1905년에는 여성의 몸매를 연상시키는 새로운 유리병 디자인으로 관심을 끌었고, 1920년에는 산타클로스를 광고에 등장시켜 여름에 주로 소비되던 콜라를 겨울에도 마시도록 유도했다.
또 웰빙 트렌드가 확산되자 칼로리 제로 콜라를 개발했다. 이후 친환경 경영이 주목받자 식물성 원료를 사용한 친환경 페트병을 즉시 선보였다.
런던 올림픽, 평창 스페셜올림픽 등을 후원하며 삶 구석구석에서 즐거움을 실천하는 브랜드 이미지를 일관되게 강조해왔다.
무엇보다 인상 깊은 것은 100년이 훌쩍 넘은 브랜드인데도 전혀 고루하지 않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 코카콜라는 1886년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현재에 서서 미래를 바라보는 자세로 각국의 소비자와 소통하고 있는 브랜드다.
“진정한 장수기업은 ‘오래된 기업’이 아니라 지속적인 변화로 젊음을 유지하는 ‘불로(不老)기업’을 의미 한다”는 말을 실천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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