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 [잡동사니]

측후동교회, 재판 종료가 예상되는 시점에서 새로운 문제 발생

YK Marine Engine 2016. 9. 2. 11:23



목포 측후동교회 김ㅅㅇ 목사는 2015년 12월 부임하여 8개월이 갓 넘어섰다. 임시 목사 신분이다. 청소년을 위한 카페 '터치타운' 도 구성하여 왕성하게 활동하였다. 교회 내분이 잘 해결되면 오는 12월에 담임목사 청빙 위한 절차를 밟을 예정이었다. 측후동교회는 내분으로 인해 임의적으로 제 1성전을 측후동교회(원도심), 제 2성전을 로고스교회(하당), 제 3성전을 구 제일여고 수양관으로 나뉘어 있다. 하당의 로고스교회는 이ㄷㅈ 목사가(피어선선교회), 구 제일여고 수양관은 김ㅎㅇ 목사와 진ㅅㄱ 女장로가 있는 곳이다. 최근 김ㅅㅇ 목사에 의해 시작된 측후동교회 장로 2인에 대한 출교 및 임시 목사 신분으로 공동의회 개최하는 등 새로운 문제가 불거져 주목되고 있다. <편집자 주>



▲ 지난 8월 28일 측후동교회의 주일 예배 현장에 본지 기자가 함께 하였다. 출입구를 지키는 청년 포함 60여명(초등 2명 포함)이 예배를 드렸다. 최ㄴㅎ 장로와 뜻을 같이한 서명과 거의 비슷한 인원이다. 이날 설교는 최ㄴㅎ 장로가 대신했다.



최초 사건의 발단은 [구 제일여고 수양관]측 주도로 교인총회를 열어 측후동교회를 비롯한 감정가 100억 대의 부동산을 김ㅎㅇ 목사가 만든 선교회에 편입시켰다. 그러나 이 교인총회는 [측후동교회]측의 최ㄴㅎ 장로에 의해 교인총회 명단의 오류가 지적되었고, <등기명의인 표시변경등기 등 말소등기> 소송에서 측후동교회 측이 1심에서 이겼다. 법원은 순수 측후동교회의 교인은 과거 진ㅇㅅ 담임목사와 함께 한 365명으로 한정했다.


이로써 예장한신 소속인 측후동교회는 눈물의 헌금으로 모아진 재산이 보전될 수 있었고 교단 측도 크게 환영하였으나, 김ㅎㅇ 목사가 있는 구 제일여고 수양관 측은 이에 항소하였고 최근까지 이르게 되었다.


측후동교회 측이나 소속 교단에서는 별다른 증거가 제시되지 않은 이상 항소심에서 구 제일여고 수양관 측이 소송에서 질 것이 충분히 예상되었고 재판 날짜만 기다리고 있었다.


대표자는 임시 당회장인 문ㄱㅂ 목사이며 교단의 현 부총회장이고 오는 9월 총회에서 이변이 없는 한 총회장으로 서게 된다. 측후동교회 측의 요청에 따라 법원으로부터 직무대행자로 선임되었다.



투서로 시작된 측후동 교회의 혼란


측후동교회에서 시무 중인 김ㅅㅇ 목사는 임시 목사의 신분이다. 6월 6일 교인의 투서가 들어왔다. 장로들이 김ㅅㅇ 목사에 대해 비방한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김 목사는 6월 8일 '교회 질서 회복을 위한 권징(치리권) 발동 공고'를 했다. 그러나 여전히 목회자 비방이 있어서 7월 6일 청문회를 열어 '목회자 비방'에 대한 목소리를 들었고, 7월 13일에 1차로 최ㄴㅎ 장로와 김ㅅㅂ 장로에 대해 직무정지에 해당하는 1년간의 정직을 내리고 다음 날 7월 14일에 예장((합동한신) 총회의 승인을 받았다.


이어 측후동교회 김ㅅㅇ 목사는 8월 7일 공고문을 통해 8월 14일 13시 [구 제일여고 수양관]에서 공동의회 소집을 통보했다. 내용은 <김ㅅㅇ 목사의 담임목사 선임, 교회 회복과 질서를 위한 치리, 분쟁으로 발전한 채무처리에 따른 교회 재산 처리> 에 관한 것이다.



임시 목사 김ㅅㅇ 목사는 2명의 장로를 출교


이어 예장(합동한신) 총회는 8월 16일자 징계 통보서를 보냈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1차 정직 통보 후에도 교회의 법적분쟁을 끝내고 교회의 화합을 반대하여 분열시키는 목적으로 성도들을 선동하고, 8월 7일 주일예배를 드릴 수 없게 만들고 담임목사를 비방하고 성도들끼리 담임목사를 해임하고 교회에 들어올 수 없도록 만든 행위와 최ㄴㅎ 장로는 정직 중에 있는 장로가 8월 14일 주일예배 설교와 모든 예배 설교를 하는 행위 등을 들어 총회헌법과 6월 8일 교회 질서회복을 위해 교인들과 합의로 발효된 권징(치리권)발의에 근거하여 2차 출교하였음>이다.


소집자는 담임목사 직무대행자 문ㄱㅂ 목사이고, 공동의회 의장은 현 임시담임목사로 시무하고 있는 김ㅅㅇ 목사에게 위임한다고 하단에 명기했다. (참고로 임시 목사인 김ㅅㅇ 목사가 직무대행을 맡으려면 문ㄱㅂ 목사의 사임과 측후동교회 교인들이 법원에 요청하여 변경될 수 있다.) 예장(합동한신) 총회는 8월 16일자로 담임목사 임명장을 발급하였고, 세무서에서는 8월 22일 대표자를 김ㅅㅇ 목사로 정정하는 고유번호증을 발급 했다. 현 거주지는 서울시 중량구이다.



최ㄴㅎ 장로 주축한 측후동교회 다수 교우들은 다른 반응


그런데 최ㄴㅎ 장로를 주축으로 하는 [측후동 교회 측] 교우들은 8월 14일 구 제일여고 수양관에서 진행된 공동의회는 [구 제일여고 수양관측]을 뺏기 위해 인터넷(ㄴㅇㅂ 카페 목포 맘들의 수다방)에 여성 30명 구인 광고를 하여 일당 4시간에 6만원 씩 돈을 주고, [구 제일여고 수양관측]이 8월 14일 야외 예배를 드리기 위해 월출산기도원으로 출타하여 교회를 비운 사이에 문을 부수고 전무후무한 용역 공동의회를 개최하여 김ㅅㅇ 목사를 측후동교회의 담임목사로 선임하였다고 알리고 있다.


측후동교회는 70여 명의 장년이 예배 중이다. 신ㅊㅁ 장로 포함 55인은 7월 13일의 장로 직무정지 건이 정당한 법적 권징절차도 밟지 않고 원고, 피고, 증인을 심문하여 진상과 증거를 충분히 조사한 후에 처리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목사의 단독적인 결정으로 인해 임시 제직회를 요구했었다. 현재 김ㅅㅇ 목사를 지지하는 측은 소수인 것으로 보인다.



젊은 김ㅅㅇ 목사의 합의서는 민심이반


측후동교회가 김ㅅㅇ 목사를 지지하지 않는 이유가 있다. 올해 7월 작성된 것으로 보이는 구 제일여고 수양관측과의 합의서다. 물론 효력이 없는 문서다. 이 문서도 [구 제일여고 수양관측]의 최ㄴㅎ 장로에게 보내준 자료로 김ㅅㅇ 목사는 지장으로 날인했다.


그 내용은 <교회 분쟁과 관련된 모든 소송을 즉시 취하하고 모든 부동산을 측후동 교회 측으로 명의 이전 및 로고스선교회의 예치금도 명의 변경하고 모든 예배를 측후동교회로 통합하는 것이다. 통합 이전에 발생된 모든 상황에 대해 어느 누구에게 형사적, 민사적 경제적인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하고 책임추궁도 없되, 이ㅁㅎ(현재 설교자), 김ㅎㅇ(대표), 진ㅅㄱ(여자 장로)은 즉시 사임하고 측후동교회를 떠나고 모든 교인들의 직분을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외형적으로는 대의를 가지고 문제를 봉합하는 대 통합을 이루려하고 있다. 문서에 지장을 날인한 김ㅅㅇ 목사는 '최ㄴㅎ 장로를 중심으로 하는 측후동교회 교인들은 자신들이 교회의 대 통합에는 관심이 없고 자신들이 전체 재산을 가지려 한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최ㄴㅎ 장로는 '구 제일여고 수양관측이 1심에서 졌기 때문에 그들의 문제는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해결되게 되어 있고, 돌아올 사람은 자연스럽게 돌아오게 되어 있는데 쓸데없이 나섰다'는 주장이다.


이면에는 김ㅅㅇ 목사가 교단을 등에 없고 교단 중심으로 재산을 차지하면서 김ㅅㅇ 목사가 담임목사로 인정받기 위한 꼼수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또 최ㄴㅎ 장로가 있어서는 결코 교단이 자리매김 할 수 없기에 출교는 불가피한 것으로 본다는 것.


김ㅅㅇ 목사는 합의서와 관련하여 이미 '비록 구두상이지만 여러 차례 오고 간 내용'이라며 크게 다를 바 없다고 말했다. 그동안 고생하면서 교회를 지키려 노력한 것은 모른 채 '젊은 목사' 가 나서는 것에 대해 합의서에 반대하는 의견들로 인해 결국 최ㄴㅎ 장로와 김ㅅㅂ 장로가 언사를 높인 것으로 추측된다.


그러나 최ㄴㅎ 장로와 김ㅅㅂ 장로에 대한 치리가 교단 헌법이 정하는 적절한 절차를 밟았는지, 또 임시목사 신분으로 징계가 가능한지 여부는 사법재판부로 넘어갈 가능성이 많다. 예장(합동한신)총회는 일부 순복음측의 헌법과 유사하고 또 장로교의 헌법이 유사하다. 일반적으로 장로교에서 임시목사는 노회가 당회장권을 주지 않으면 당회장도, 공동의장도 될 수 없다. 임시목사는 당회에서 재판권을 처리할 수 없다. 임시목사는 당회에서 재판권을 처리할 수 없다. 당회장이 아니기 때문에 권징은 상회에 요청하여 하도록 한다. 또 임시 당회장이라도 재판안건은 위탁 판결해야 한다.


측후동교회의 주축인 최ㄴㅎ 장로는 '교단과 목사들의 상상을 초월한 행위들에 대해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고 말했다. 교회가 분쟁을 종식시키고 교회 본연의 일을 하기 위해 교단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오히려 교단은 교회의 평안이 아니라 측후동교회의 '재산'에 관심 있어 보인다는 것이다. 총회라 하지만 전국 50개 교회도 안 되고 그나마 몇몇 교회만 자립교회라 말한다.


또 최ㄴㅎ 장로는 교회 분쟁이 일어났을 때, 측후동교인들은 자신들의 돈으로 전액 재판에 임해왔고 교회 헌금은 일체 손을 대지 않았다고 한다. 초기에는 교단에서 차용하기도 했다.


이에 반해 로고스교회의 이ㄷㅈ 목사는 남악 땅으로 수억의 대출과 진ㅇㅅ 목사의 아파트로 7천 5백 대출을, 구 제일여고 수양관의 김ㅎㅇ 목사는 주차장 담보로 대출 3억, 아파트를 1억 1천 500만원에 매각, 대형버스 매각, 전세금 반환에 6천 500만원 사용, 예치금에서 4억 정도 부족등 그 액수가 상당하다고 전했다. 측후동교회 측을 차지하기 위해 상당금액이 용역비용으로 지출된 것으로 추측하고 있는데, 대통합에는 이런 불법 사용을 '합의'하는 전제가 이면에 있어 보인다.



문제 해결이 아닌 새로운 문제의 탄생


소식을 들은 예장(합동한신) 교단의 한 원로 목사는 8월 23일 측후동의 교우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어떻게 임시목사에게 대표권과 같은 이름을 부여할 수 있읍니까 정신없는 사람들이네요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라고 전했다. (맞춤법에 맞춘 것이 아닌 실제 온 글자 그대로 옮긴 것임)


측후동교회 측은 김ㅅㅇ 임시목사를 형사고발과 동시에 문ㄱㅂ 목사에 대해 법원에 대표자 직무 대행 취소 신청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측후동교회는 이제 또 다른 전쟁의 기로에 서 있다. 원 소속 교단과의 싸움이 예고된 것. 재판의 결론이 충분히 예상되는 상황에서 임시목사로부터 치리를 받은 장로는 모든 상황을 계획적으로 보고 있다. 50개 교회도 안 되는 총회가 몇몇 목사에 의해 운영되고 있고, 담임목사 자리와 재산은 소속 목사들에게 그야말로 가뭄의 단비와 같이 여겨진다고 한다. '이렇게 좋은 기회를 누가 놓치려 하겠는가'라며 쓴 웃음을 짓는다.


막대한 전체 자산에 비해 쓰여진 경비들은 비할 수 없이 작다고 생각하며 그동안 무법천지로 허비한 것은 무시하고, 합의를 통해서라도 권한행세를 하고 싶어 하는 것 같다.


측후동교회에 출석하는 한 성도는 '교단에서 로고스교회에 있는 이ㄷㅈ 목사에게, 구 제일여고 수양관의 김ㅎㅇ 목사 측을 회유 혹은 흡수하여 분쟁을 해결해주면 로고스교회와 남악의 땅을 주는 것으로 약속하고 모셔왔다'고 전해왔다.


기사를 제보한 성도는 교회 문제가 세상에 부끄럽게 드러나길 원치 않아서 지금껏 꾹꾹 참고 있었으나 목사들의 한심한 행태에 더 이상 참을 수 없어서라고 말했다.



▲ (좌)용역 모집으로 추측하는 카페글, (우) 185명이 김ㅅㅇ 목사를 담임목사로 선출했다고 하는 구 제일여고 수양관에서의 공동의회 장면.



▶측후동교회를 지키고 있다(?)는 한 교인으로 부터 온글



[출처: 2016년 8월 30일 화요일 제 315호 - 전남기독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