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직장인 843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에서 현재 우리나라 직장인들의 상사에 대한 리더쉽 만족도는 44.1점에 불과하며, 만족도가 낮을수록 '직장 만족도'와 '팀 성과 인식'이 낮고, '이직 의향'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장 필요한 역량으로 '긍정 에너지를 높이는 리더쉽'이 꼽혔다.
그렇다면 부하 직원과 동료, 나아가 회사 전체의 긍정 에너지를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배려와 관심으로 팀워크를 높이고 직원들의 기를 살리는 'Friendly Leadership'이 좋은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친구같은 리더가 행복한 일터를 만든다]
개인마다 그 기준은 다르겠지만 모든 직장인들의 공통적인 바람은 행복한 일터에서 일하는 것이다. 행복한 일터란 구성원들이 자신의 잠재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고, 매일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곳일 것이다.
이는 높은 연봉이나 각종 복리후생 등의 잘 갖춰진 제도도 영향을 주겠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목표를 향해 구성원들을 잘 이끌어갈 수 있는 리더의 역량이다.
‘행복한 일터에 해바라기는 없다’는 말이 있다. 이는 구성원들이 바라보고 추종하는 권력지향적 리더가 아니라, 눈높이를 맞추고 언제든지 소통하는 친구 같은 리더가 행복한 일터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위계질서에 따라 수직으로 내려오는 명령이 아니라, 쌍방향으로 자유롭게 오가는 소통은 구성원들의 ‘자발적 협력’과 ‘신뢰’를 향상시키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구성원들은 자신의 업무에 대한 자부심을 높이고, 업무에 더욱 몰입하게 되며, 이는 곧 개인의 성과, 나아가 기업의 성과
로 이어질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수평적인 인간 관계를 형성하고 fun한 분위기를 조성함으로써, 보다 유연하고 신바람 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다.
이처럼 구성원들과 기업 모두를 성장시키는 Friendly Leadership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Friendly Leader의 8가지 유형]
필자가 권해주고 싶은 것은 아래의 ‘Friendly Leader의 8가지 유형’을 유심히 살피라는 것이다. 그리고 각각의 특성 가운데 자신에게 적합한 유형을 하나 이상 찾고, 그 역량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라는 것이다. 그럼, 지금부터 각각의 특성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자.
먼저 ‘머리형’은 주로 좌뇌가 발달한 사람들에게 적합한 유형으로, 이성적인 방식으로 인간관계를 맺는 성향을 지녔다.
세부적으로는 다방면에 아는 것이 많아 여러 관심사에서 대화가 잘 통하는 ‘공유형’과 중대한 의사결정 시 바른길이 무엇인지를 객관적이고 냉철하게 분석하여 대안을 제시하는 ‘길잡이형’, 항상 주위 사람들에게 지적인 자극을 주어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하도록 돕는 ‘각성제형’, 그리고 상대방의 장점을 잘 파악해 독려함으로써 좋은 결실을 맺도록 하는 ‘동기부여형’으로 나눌 수 있다.
반면 ‘가슴형’은 우뇌가 발달한 사람들에게 적합한 유형으로, 이성보다는 감성적인 방식으로 인간관계를 맺는 성향을 지녔다.
여기에는 상대방의 장·단점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작은 것에도 칭찬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해주는 ‘옹호형’과 어떤 상황에서도 상대방을 위해 희생할 수 있는 ‘동반자형’, 유머와 재치로 함께 있는 사람들을 즐겁게 만드는 ‘활력소형’, 그리고 두루 인맥이 넓어 다양한 사람들과 다리를 놓아주는 ‘가교형’이 속한다.
이 8가지 유형 모두를 두루 갖춘 인재라면 훌륭한 리더가 될 수 있는 최고의 조건이라 하겠지만, 이 중 자신과 가장 흡사한 유형이 무엇인가를 알고, 그 역량을 더욱 계발해나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지나치게 한쪽에만 치우쳐서도 안 된다. 8가지 모두가 리더에게 필요한 것이므로, 현재 자신에게 가장 부족한 유형을 선택해 이를 보완해나가는 것 또한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협력의 본질을 아는 것]
마지막으로 위의 8가지 유형과는 상관없이 Friendly Leader가 되기 위해 모두가 명심해야 할 것이 하나 있다.
직장 내 ‘협력의 본질’을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만이 훌륭한 리더가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사회학자들의 얘기에 한번 귀 기울여 보자. 사회학자들은 수많은 위험 요소를 내포하고 있음에도 실제로는 사고 발생이 극히 드문 ‘항공모함의 갑판 조직’을 ‘신뢰성 높은 조직(HRO : High Reliability Organization)’의 하나로 꼽는다.
승무원들이 주고받는 신호만 해도 1백여 가지에 달하지만, 각자의 역할을 잘 알고 다른 이들과 유기적으로 협력함으로써 완벽한 업무 수행 능력을 보인다는 이유에서다. 이와 같은 유기적인 현상을 사회학자들은 ‘세심한 관계’, ‘협력 활동’, ‘인식의 교류’, ‘집단의식’ 등으로 다양하게 표현하고 있다.
여기서 Friendly Leader의 조건을 한 번 더 곱씹어 보게 된다. 물론 앞서 소개한 8가지 유형을 발전시키는 것도 훌륭한 리더가 되는 길이다.
그러나 협력의 본질을 간과하고는 리더의 본질에서도 자연스럽게 멀어지게 된다. 이 점을 명심하고 ‘기본’과 ‘스킬’ 모두를 추구함으로써 진정한 Friendly Leader로 거듭나야 할 것이다.
'생각나무 [성공가이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순간을 이겨내고 카멜레온처럼 말하라 (0) | 2013.10.28 |
---|---|
성공을 위해서는 대가를 미리 지불해야 한다 (0) | 2013.10.15 |
좋은 매너가 성공을 부른다. (0) | 2013.09.05 |
잘 읽고, 제대로 쓰고, 바르게 말하는 법 멘토링 (0) | 2013.08.28 |
고슴도치 같은 비판, 보드라운 양털처럼 받기 (0) | 2013.08.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