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 [잡동사니]

꿈을 향해 도전하는 삶이 아름답다.

YK Marine Engine 2013. 10. 8. 14:57

“도전하시겠습니까?” TV 퀴즈 프로그램에서 단계별로 문제를 풀고, 그다음 문제에 도전 여부를 참가자들에게 묻곤 한다. 거기서 멈추면 안전하게 상금을 얻겠지만 보는 사람들은 매력적인 드라마가 흐지부지한 결말로 끝난 것처럼 아쉬움을 갖게 된다. 비록 실패하더라도 그 자체로 아름다워 보이는 도전.

 

흔히들 도전은 젊은 사람들에게는 기회이고, 나이 든 사람들에게는 두려움이라고 한다. 도전으로 인해 얻는 것이 크고, 그만큼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물리적인 나이를 넘어서 우리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열정과 에너지를 도전정신에서 얻을 수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바쁜 일상 속에서 이러한 도전정신을 갖는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그럴 땐 다양한 문화생활에서 도전정신을 찾아볼 수 있다. 문화도 즐기고 삶의 에너지도 채우는 나만의 도전 프로젝트를 지금 시작해보자.

 

[영화 - 출발선이 뒤처져도 결코 늦지 않다]

 

 

 

 

도전에 관한 이야기를 할 때 사람들이 떠올릴 영화들이 하나쯤은 있을 것이다.

 

톰 행크스가 주연한 <포레스트 검프>에서도 본능적으로 도전을 멈추지 않는 주인공을 볼 수 있다. 아이큐 75인 주인공인 포레스트는 사랑 가득한 어머니 곁에서 자라면서 학교생활, 사랑, 그리고 사회에서 좌절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 마침내 성공한다. 포레스트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남들보다 출발선이 뒤에 있다고 해서 인생은 끝난 것이 아니라는 교훈을 얻게 된다.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제작한 아름다운 복싱 영화 <밀리언 달러 베이비>에도 도전하는 주인공이 있다. 젊었을 때 널리 알려진 복싱 트레이너였던 프랭키는 친구가 운영하는 복싱 도장에서 만난 젊은 여성 매기의 복싱에 대한 열정을 높이 평가하여 매기의 트레이너를 맡기로 한다. 너무 나이가 많아 안 된다는 거절의 소리에 “32살이 늦은 거라면, 저한텐 아무것도 없는 거예요.”라는 매기의 말이 마음을 움직인 것이다. 매기는 그렇게 프랭키의 지도를 받아 훌륭한 복싱선수로 성장한다.

 

<밀리언 달러 베이비>라는 제목은 1센트짜리 물건만 모아놓은 1센트 상점에서 백만 달러 이상의 값어치가 있는 물건을 찾아낸다는 노래 가사에서 따온 것으로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곳에서 보물을 얻는다는 뜻이다. 정말 좋아하는 일을 하게 되면 그 결과가 어떻든 일말의 후회조차 남기지 않게 된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열정과 노력을 쏟아붓는 도전의 순간이 백만 달러어치 이상의 가치를 지닌 것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