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은 그 속성상 공정 보도를 표방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회사의 이해관계에 의해, 때로는 기자 개인의 소신이나 이해관계에 의해 의도적이든 아니든 편파성을 띠거나, 왜곡된 기사들이 쏟아지고 있다.
공정을 중요한 가치로 내세우는 언론의 이면에서 보도가 어떻게 편파. 왜곡될 수 있는지를 알아봤다.
1. 조직에 의한 왜곡
모든 언론사가 스스로 공정하다고 포장하지만 회사가 지향하는 이념이나 이해관계에 의해 보도는 영향을 받는다. 이른바 보수와 진보성향이 뚜렷한 언론사일수록 편파성이 강하게 나타난다.
외압이 작용할 수 있는 방송사는 누가 집권하느냐에 따라 성향이 달라지는 경향이 뚜렷하다.
색깔과의 구분이 모호한 측면도 있지만, 누구나 느낄 수 있을 정도로 편파성이 드러난다.
2. 기자에 의한 왜곡
기자에 의한 왜곡은 개인의 성향이나 양식과 밀접한 관계가 있지만 그에 못지 않게 언론사의 취재 관행과도 연결돼 있다.
기자들은 자신이 담당하는 대상들과 더 가까워지게 되고, 그만큼 심적으로 호의적일 가능성이 높다. 기사 작성에 불공정할 소지가 있는 것이다. 이런 관계로 인해 기자는 자신이 취재하는 대상의 입장을 대변하는 경우가 나타나는 것이다.
어떤 기사에서 편파성이 느껴지면 어느 언론사인지와 함께 기사를 작성한 기자가 어떤 대상을 담당하고 있는지 따져보는 것도 흥미롭다.
또 기자 개인의 목적을 위해 편파나 왜곡보도를 하는 경우도 있다.
그들의 과거 기사를 검색해보면 실상을 한눈에 알 수 있다.
3. 편집에 의한 왜곡
편파나 왜곡보도 가운데 눈에 드러나지 않는 가장 교묘한 방법이 편집에 의한 왜곡이다. 신문이나 인터넷 기사에서 사진, TV의 영상, 기사의 배치 등을 통해 특정 대상을 유리하게 할 수도 있고, 불리하게 만들수도 있다.
기사의 제목을 어떻게 뽑는지도 영향이 크다. 사실 기사에서 느끼는 이미지는 내용 못지않게 제목의 비중이 크다. 내용을 아예 읽지 않고 제목만으로 내용을 짐작하는 사람도 많다.
이전에 비해 사람들의 의식 수준이 높아졌을 뿐 아니라 언론의 숫자도 많고, 다양해졌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노골적인 편파나 왜곡이 먹혀들어가기는 쉽지 않지만 여전히 언론의 교묘한 왜곡을 모두 간파하기는 결코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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