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 [잡동사니]

측후동교회 - 목회자는 언행일치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YK Marine Engine 2013. 12. 6. 18:20

본문 : 베드로전서 5장 1- 4절

 

목회(牧會)라는 말은 양 무리를 치는 일을 말합니다. 목자는 그 아래 목동을 두는데, 이를 우리는 돕는 목자라고 부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목자장이십니다. 각 교회의 목회자들은 목동의 역할을 하는 자들입니다. 각 교회의 목회자들은 교사와 집사들로 더불어 양 무리를 함께 먹이고 치는 일을 합니다. 교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목장입니다. 항상 하나님의 말씀의 초장이 푸르러야 합니다. 넘치는 성령의 물이 생수로 솟아나는 곳입니다. 그리고 그곳에는 양무리가 흩어지지 못하도록 돕는 두 마리의 양치기 개가 항상 목자를 도와서 뒤를 따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자비와 선하심을 말합니다(시편 23:1-6).

 

첫째, 하나님의 양 무리입니다(행20:24-31).

 

교회를 맡은 목회자나 양을 돌보는 교사, 일꾼들은 항상 기억해야 합니다. 교회의 거듭난 성도들은 나의 양이나 소유가 아닙니다. 어린아이 하나라도 모두 우리 주 예수님의 양입니다. 내 마음대로 이끌려 하거나 이용해서는 안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고귀한 보혈을 값으로 주고 사신 양입니다. 성령으로 태어나게 하신 고귀한 그분의 소유요, 그의 보배로운 양들입니다. 그러므로 항상 내 양이라고 우기고 마구 대하거나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버려서도 아니 됩니다. 아무리 일천해도 그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들이요, 그의 기르시는 양입니다. 이것을 기억함이 목회자의 기본이며 교사들, 집사들이 기억하여야 할 기본입니다. 양은 모두 주님의 것입니다. 그의 소유입니다. 내 마음대로 해서는 아니 됩니다.

 

둘째, 자원함으로 돌보아야 합니다.

 

사람은 일을 할 때에 어떤 자세, 태도, 마음가짐으로 하느냐가 매우 중요합니다. 같은 일을 해도 억지로 하거나 남의 일이라고 생각하고 하면 지루하고 힘이 더 들고 신명도 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내 일이다 생각하고 스스로 기뻐하여 하는 일이 되면 정말 달라집니다. 우리가 하는 이 교회의 사역은 하나님의 양을 돌보는 일입니다. 옛날에는 임금이 시골에다 목장을 두고서 자신의 양을 목동들에게 맡기고 잘 키우라고 명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지금 우리가 맡은 이 영혼들은 만왕의 왕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에게 잘 돌보고, 먹이고, 보호하고, 그 수를 늘리라고 엄히 명하신 그의 사랑스런 양 무리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를 영광스럽게 여겨야 합니다. 그러기에 이를 잘 감당하면 <영광의 면류관>을 주시는 것입니다(계2:10).

 

셋째, 양 무리의 본이 되어야 합니다.

 

가르치는 것은 곧 배운다는 것입니다. 남을 인도하는 자는 강제적으로 명령할 수도 있습니다. 지식적으로 가르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주님은 어떻게 하셨나요? 그분은 스스로 모든 일에 친히 본을 보이셨습니다. 나를 따라오라고 말씀하신 분입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는 자들은 실천하는 자들입니다. 말로만 하는 사람들과 다릅니다. 하나님의 종들은 입으로 일 하는 자들이 아니라 마땅히 몸소 실행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을 증명해 보이고 항상 본이 되므로 스스로 마음이 우러나 따르도록 하는 귀한 본보기입니다. 하나님의 양들은 결코 속지 않습니다. 언행일치가 안 되는 목자나 교사, 집사를 따르지 아니 합니다. 오히려 멀리멀리 도망을 칩니다(요10: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