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나무 [성공가이드]

드라마보다 흥미로운 프레젠테이션

YK Marine Engine 2014. 2. 21. 14:25




전 세계에서 하루에 약 3,000만 건 이상의 프레젠테이션이 이루어진다. 하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프레젠터는 프레젠테이션 자체를 부감스러워한다. 프레젠테이션을 잘하는 비법이란 게 과연 있을까?


주위를 둘러보면 프레젠테이션을 잘하는 소위 '프레젠테이션의 고수'들이 존재한다. 그중 한명이 애플의 CEO 였던 스티브 잡스이다. 그의 프레젠테이션은 스타일, 슬아이드 유형, 사용하는 소프트웨어까지 일반적인 프레젠터들과는 다른 길을 가고 있다. 하지만 훨씬 더 명쾌한 전달력과 높은 설득력을 지니고 있다. 청중을 사로잡고, 제품을 사고 싶도록 만드는 스티브 잡스 프레젠테이션의 핵심을 통해 상대를 효과적으로 설득하는 프레젠테이션 노하우를 알아본다.





[청중의 시각에서 열정적으로]


스티브 잡스는 제품의 새로운 기능이나 특징을 팔지 않는다. 언제나 '이것이 당신에게 주는 의미는?' 과 같이 그 제품의 기능과 특징이 고객에게 어떤 편익을 가져다주는가를 이야기한다. 


그것이 그들의 관심사이기 때문이다. 그는 청중이 흥미 있어 할 것만을 그들의 수준에 맞춰 이야기 한다. 즉 청중을 잘 알고 있다는 얘기다. 


또한 잡스의 프레젠테이션은 처음부터 끝까지 에너지가 넘친다. 그의 프레젠테이션을 보고 있노라면 그가 정말 자신의 제품의 대해 확신을 갖고 있고, 사랑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할 때는 우선 청중의 수준을 고려하고, 그 일에 대한 자신의 열정을 표출해 청중이 서서히 동화되도록 하는 것이 우선이다.



[드라마틱한 스토리로]


같은 이야기를 하더라도 어떻게 말을 해야 더 극적으로 돌릴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그 방법을 시나리오로 만들어 프레젠테이션에 담는다. 물 흐르듯 자연스런 구성과 스피치는 결국 계획과 연습의 부산물이다. 


사실과 데이터의 나열이 주를 이루던 기존의 딱딱한 진행 패러다임을 스토리텔링 기법을 활요해서 주목력, 재미, 설득력을 높인 새로운 스타일로 바꾸는 것도 중요하다.


또 보통의 경우 큰 목소리와 자신 있는 태도로 프레젠테이션을 하는데 목소리 이외에도 시선, 동작도 계산해야 한다. 동작을 쓸 때 손이나 시선을 아무렇게 두지말고 내용에 맞는 적절한 몸짓을 개발해야 설득력을 높일 수 있다.



[대화하듯 자연스럽게]


잡스의 프레젠테이션은 교육이나 설명이라기보다는 '대화'에 가깝다. 프레젠테이션은 커뮤니케시션이다. 책을 읽는 것 같은 방식보다는 일상생활 속의 대화처럼 말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잡스는 데이터를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거기에 담긴 '스토리' 를 이야기 한다.


단어의 수가 적고 문장의 길이도 짧은 것이 좋다. 간결한 문장을 등위접속사로 연결하고 핵심 단어를 반복해서 사용하는 것이다. 


많은 프레젠터가 어려운 표현을 파워포인트에 빽빽하게 쓰고 책 읽듯이 밋밋한 톤으로 말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하나의 이미지에 천 마디의 말을 담으면, 중학교 수준의 쉽고 평범한 단어만으로도 완벽하게 상대를 설득하고 감동시킬 수 있다.



[철저한 준비와 충분한 리허설]


잡스는 중요한 프레젠테이션을 앞두고 현장 리허설을 이틀 정도 진행한다.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여 장비, 기자재, 발표지까지 2중, 3중의 백업과 스페어를 준비한다. 청중을 압도하는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싶다면 11번의 리허설을 해 보길 권한다.


처음 3번은 텍스트를 읽고 어색한 문구를 수정하고 2번은 자신의 목소리를 녹음해 들어본다. 2번은 비디오 리허설을 해보고 다음에는 실전처럼 3번 리허설을 하는데 혼자 해보기도 하고 내용을 전혀 모르는 사람들을 불러서 해보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발표 현장에 가서 의상까지 갖추고 최종 리허설을 해봐야 한다. 현장에 가지 않고 머릿속으로 상황을 처음부터 끝까지 그려보는 이미지 트레이닝도 상당히 효과적이다.


이처럼 스티브 잡스의 프레젠테이션 스타일과 슬라이드는 보통 사람들의 것과는 많이 다르다. 그의 프레젠테이션 하는 모습을 평범하고 뻔한 방법과 차별화되고 더 효과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태어날 때부터 유능한 프레젠터는 없다. 하지만 누구나 교육과 연습을 통해 유능한 프레젠터로 거듭날 수 있다. 프레젠테이션이 우리 회사, 우리 부서, 나의 성공에 중요하다고 생각된다면 시간을 내어 이런 스킬들을 연마하라.


그것은 결국 회사나 부서를 위한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한 투자이다. 프레젠테이션은 승자가 모든 것을 차지하는 게임임을 잊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