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함께 모이는 즐거운 명절. 그러나 그 명절이야말로 아내들이 일년중 가장 싫은 말이라고 한다.
아내들은 명절 준비에서 뒤치다꺼리까지 하느라 몸도 마음도 지쳐, 명절을 즐길 틈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면 부부가 다투게 되는 것은 당연지사다.
명절불화란 말이 나올 정도로 크고 작은 문제로 다투는 부부들,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공은 아들 몫! 수고는 며느리 몫??
명절과 제사는 '여성의 희생을 발판으로 유지되는 남성들의 문화', 혹은 '수고의 공은 아들 몫, 수고는 며느리 몫' 이라 불릴 정도로 끊임 없는 부부불화를 조장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특히, 맏며느리는 명절과 제사등 시댁의 대소사에 책임을 가득 실은 부담을 갖는다.
대부분의 아내들은 좋은 명절날 얼굴을 찌푸려서 분위기를 흐릴까 염려해 인내하지만, 지나친 인내는 적금을 부은 듯 차곡차곡 쌓여 어느 날 목동 같은 큰 화를 부른다.
부부싸움 줄이기 위한 원칙 세우기
첫째, 평등한 가족문화 만들기
설날, 추석 중 한번은 시가에 먼저 가고 한 번은 처가에 먼저 가는 것이 좋다.
이런 부부는 자녀들에게 평등 부부 모델을 학습하게 해 자녀들 역시 출가 후 행복한 부부로서 살아 갈 수 있도록 한다.
둘째, 역할 분담하기
며느리는 '남편 집안의 일에 왜 남편은 아무런 수고도 하지 않는데 나만 힘 빼야 하는가? 라는 의문이 들지 않도록 남편과 시댁가족들은 역할을 분담하는 것이 좋다.
형제들이 각자 집에서 한 두가지씩 만들어 와서 상을 차리기도 하고 경비만 부담하는 형제도 있고, 각자가 가진 돈, 시간, 노동 중 제각기 호라용 가능한 자원으로 명절에 참여하는 것이 좋다.
셋째, 착한 여자 컴플렉스 벗어나기
마음 가득 불행한데 겉으로는 그렇지 않은 척 하는 것은 좋지 않다.
며느리란 자신의 존재가 시댁에서 중요한 만큼 자신의 생각이나 마음도 중요함을 알고 사람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 자기의 마음을 시댁 가족들에게 알리자. 지혜로운 며느리는 당당하다.
넷째, 자기의 보편적 행복욕구 존중하기
인간은 누구나 자유와 평등을 누릴 권리와 욕구를 보편적으로 가지고 있다.
이런 보편적 욕구를 존중하고 부부는 파트너로서의 권력을 동등하게 나누어 가지는 것이 불화를 줄일 수 있는 가장 큰 비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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