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 [잡동사니]

겨울철 대표 영양간식 - 고구마

YK Marine Engine 2013. 12. 13. 15:27

 

추위에 몸과 마음이 허한 계절 겨울. 모락모락 연기가 피어나는 고구마 하나만 먹어도 속이 든든해질 것 같다. 올해는 고구마가 풍년이라 좋은 가격에 맛있는 고구마를 원 없이 즐길 수 있다. 특히 고구마는 각종 영양소는 물론, 칼로리가 낮아 젊은 여성들의 다이어트 식품이나 아이들의 영양간식으로 으뜸이다.

 

맛 좋은 고구마, 우리 몸에 그만!

 

중남미가 원산지인 고구마는 요즘 우리나라에서 가장 즐겨 먹는 구황작물 가운데 하나다. 원산지는 중남미이지만, 우리나라엔 일본 대마도를 통해 들어왔다.

 

그래서 고구마 이름이 대마도 사투리인 ‘코코이모(古貴爲麻:고귀위마)’에서 유래됐다.

 

고구마 본래 이름은 ‘감저(甘藷)’로, 감자라 불렸는데, 세월이 흘러 현재의 감자에 그 이름을 붙이고, 원래 감자는 고구마가 됐다.

 

겨울이 제철인 고구마는 식이섬유소, 인, 칼륨, 비타민 C 등 여러 가지 영양소가 풍부해 현대인들 건강식으로 매우 좋다.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가 좋은데, 칼로리가 낮고 포만감을 쉽게 느끼기 때문에 다이어트 식품으로 그만이다. 또한, 식물성 섬유질이 풍부해 변비 예방과 치료에도 좋다.

 

비타민 C가 풍부하며, 껍질에는 베타카로틴 성분이 있어 노화예방은 물론 피부미용에 좋다.

 

위암과 폐암 예방에도 도움을 주며, 알칼리성 식품으로 칼륨도 풍부하다.

 

칼륨은 몸 속에 남아있는 나트륨을 배출시켜 고혈압에도 좋다.

 

특히 고구마의 비타민 C는 전분에 둘러싸여 있어 삶은 후에도 70~80%가 남아 있어, 체내 독성성분을 없애거나 완화하는 작용을 한다.

 

 

 

다양한 영양소, 다양한 먹거리

 

고구마는 주로 밤고구마, 호박고구마, 자색고구마 등으로 나뉜다.

 

보통 9월 중하순부터 가을 고구마 수확을 시작해 10월 말까지 수확하는데, 밤고구마는 7월부터 9월 초까지다.

 

밤고구마는 물고구마와는 달리, 쪘을 때 물기가 거의 없이 포슬포슬하고 당도가 높다.

껍질은 연한 붉은색, 속은 연한 노란색을 띤다.

 

호박 고구마는 육질이 호박처럼 노란색을 띠며, 수분과 당도가 많아 누구나 좋아하는 맛을 자랑한다.

 

자색고구마는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한때 인기를 끌었으나 당도가 약해 식용보다는 가공식품이나 요리할 때 색감을 강조하기 위해 주로 사용한다.

 

10월에 수확한 고구마는 후숙 과정을 거쳐 2~3달 뒤인 12월이나 1월에 먹으면 최고의 맛을 즐길 수 있다.

 

고구마 특유의 달콤함과 부드러움은 단순히 쪄 먹는 것 이외에도 고구마 맛탕, 고구마 파이, 고구마 샐러드, 고구마 칩, 고구마 스틱, 고구마 튀김, 고구마 수프, 고구마 라떼 등 다양한 요리로도 즐길 수 있다.